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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화공간주안, 체스 다룬 프랑스 '파힘' 오늘부터 상영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21-01-21 제15면

국경·세대 뛰어넘은 우정…천재 소년의 '체크메이트'

파힘
영화 '파힘'. /(주)디스테이션 제공

다양성 예술영화관을 추구하는 인천의 '영화공간주안'이 21일부터 영화 '파힘'을 상영한다.

'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돼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영화는 실제 인물인 파힘 모하마드가 프랑스로 망명해 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주인공 파힘은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상황을 피해 아버지와 함께 프랑스로 떠난다. 프랑스에서 불법 이민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괴짜 체스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 수업을 받게 된다.

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면 어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그는 기적을 위한 도전을 결심한다. 파힘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 파힘 모하마드도 여덟 살의 나이에 아버지와 프랑스로 떠나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주니어 체스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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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힘'에선 미국 드라마 '퀸스 캠빗'으로 인해 인기가 는 체스 경기의 쫄깃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영화의 주요 관전 요소는 극 중 파힘과 체스 선생 실뱅의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과 간간이 등장하는 웃음 요소다. 코로나19로 지친 관객의 마음을 기적 같은 감동과 따스함으로 위로한다.

이 밖에도 프랑스 국민배우로, 실뱅을 연기하는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관객을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파힘'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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