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서른 다섯 개가 목표다."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중심 타자 제이미 로맥(사진)은 20일 구단을 통해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로맥은 이어 팀이 다시 가을 야구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는데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최주환 영입으로 한동민, 최정, 로맥, 최주환 등 중심 타선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물음에 "최주환의 열정과 퍼포먼스는 우리 라인업에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와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타격뿐만 아니라 같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새로 교체된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해선 "말보다는 행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두 선수가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싶다"며 "또한 언제든지 한국이나 KBO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답할 준비가 돼있다. 두 선수가 KBO 적응과 실력향상에 나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로맥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개막과 동시에 100% 몸 생태를 만들어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이 제주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바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팬들에게 "야구장에서 다시 팬분들을 보고 싶다. 돌이켜보면 팬들의 응원 함성이 승리하는 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며 "올해는 더 많은 팬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