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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설 연휴도 귀성객 뱃삯 지원 안한다
김명호 발행일 2021-01-22 제1면
옹진군, 예산 1억원 투입 검토 불구 '코로나19 확산 차단' 이유 철회
인천 옹진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귀성객 뱃삯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옹진군은 21일 다음 달 설 연휴에 귀성객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예산 1억원을 들여 서해5도, 덕적도, 자월도 등 관내 섬을 방문하는 귀성객 2천500명에게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까지 검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수도권에 유지되는 상황에서 뱃삯을 지원하면 귀성객이 몰릴 우려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옹진군은 처음으로 예산 4억원을 들여 귀성객 1만명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려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계획을 철회했다.

옹진군은 유인도 23개 등 100여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옹진군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코로나19에 취약한 구조로, 이번 설 연휴에는 불가피하게 여객 운임 지원 사업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