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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올해 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14% 더 든다
김주엽 입력 2021-01-22 17:22:0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통시장 26만3천원·대형마트 36만3천원 예상
장마 태풍 영향 사과·배 전년비 71.3%·51.9% 상승…나물·달걀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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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차례상차리기, 제사 지방 쓰는법·제사상차리는법·차례 지내는 방법 '관심' /연합뉴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지난해 설보다 14%가량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인천·경기 등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과일류와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 용품 28개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은 26만3천원, 대형 유통업체는 36만3천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지난해 설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4%, 대형 유통업체는 1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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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설 차례상 구입 비용

품목별 가격(전통시장 기준)을 살펴보면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었던 사과와 배 등의 값이 많이 올랐다. 사과(5개) 가격은 전년 대비 71.3% 오른 1만6천338원이었다. 배(5개) 가격은 2만1천661원으로 지난해보다 51.9% 상승했다.

나물류도 최근 한파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 400g 가격은 2천137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37.6% 올랐고, 고사리와 도라지 등도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10개 가격이 전년보다 33.7% 오른 2천193원을 기록했고, 소고기(양지) 300g은 1만3천215원으로 조사됐다. 떡국용 흰떡(1㎏) 가격도 지난해보다 19.6% 비싼 5천841원에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정부는 내달 10일까지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설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알뜰 소비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T는 '전통 차례상 차림 비용'과 '간소화 차례상 차림 비용' 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www.baroinf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