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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유망주 강도훈이 수영 훈련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6 /경기체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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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선 스웨덴과 헝가리, 러시아 등 북유럽 및 동구권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올림픽 메달 종목으로 손꼽힌다.
이런 시기에 유망주가 등장했다. 경기체중 3학년에 오른 강도훈이 바로 주목받는 근대5종 선수다.
근대5종은 초등부의 경우 근대2종(육상·수영), 중등부는 근대3종(수영·육상·사격), 고등부는 근대4종(수영·육상·사격·펜싱)으로 치러진다.
이에 강도훈은 수영과 육상, 사격으로 치러지는 근대3종을 훈련하고 있다. 근대3종은 우선 수영 200m를 먼저 진행한 뒤 순위에 따라 출발, 레이저 런(사격(레이저총) 10m+육상 800m)을 3차례 시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강도훈이 근대5종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 6학년 때다. 그는 4학년 때부터 수영을 접하면서 운동을 시작했고, 6학년 초 지도자의 발탁으로 근대5종에 입문했다.
강도훈은 운동 신경이 뛰어나 기술 습득이 빨랐고 그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2018년 3월 강도훈은 제35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 남초부 근대2종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2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수영과 육상을 합산한 점수에서 강도훈은 총점 552점을 획득해 2위(534점) 선수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2019년 경기체중에 입학한 강도훈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과 대회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10월 해남에서 열린 제22회 한국학생근대5종연맹대회가 전부였다. 그러나 그는 이 대회 남중부 근대3종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다.
강도훈은 콤바인에서 604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열세였던 수영에서 20위에 그쳐 합계에서 880점을 기록해 1위 선수와 8점 차 뒤진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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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출전해 경기에 임하는 강도훈. /경기체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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