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영동고속도로 일반차로가 정체를 빚는 반면 주말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 되고 있는 1차로는 텅 비어 있는 모습. 2020.9.20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경인일보 실효성 지적후 '개선'
27일부터 '신갈~호법' 구간만 시행
폐지 아닌 축소… 문제 지속될 듯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평창올림픽 이후 주말 등 휴일에 텅텅 빈 채 운영돼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경인일보의 지적(2019년 2월 18일자 7면 보도=[빗나간 예측, 고개 든 폐지론]'텅 빈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정체 가중 "통행료 아까워")으로 대폭 줄어든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 구간(1월 6일자 1면 보도=내달부터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신갈~호법' 단축)이 마침내 본격 시행된다.
경찰청은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사이 26.9㎞ 구간'으로 조정하는 개선안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 사이 41.4㎞ 구간에서 운영됐다. 하지만 주말·공휴일이면 일반 차로는 정체되는 데 반해 버스전용차로는 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 사이에서 9인승 차량만 다니는 '카니발·스타렉스 전용로'라 불리며 불만이 급증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하는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 축소를 앞두고 22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영동선 인천 방향 기존 85㎞ 지점의 버스 전용차로 시점 표지를 옮기고 있다. 2021.2.22 /한국도로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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