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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허영 의원 찾아가 국토위 과천 관련 질의 사전 요청"

이석철·권순정 이석철·권순정 기자 입력 2021-02-22 21:36:24

변창흠 정부과천청사 발언 관련 물밑 활약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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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경인일보DB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 4천호 공급 계획에 대해 변경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의 물밑 활약이 조명받고 있다.

이 의원은 22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같은 당 의원들을 만나 과천시 상황과 대안을 상세히 설명해왔다"며 "이날 국토교통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허영 의원을 찾아가 과천 관련 질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허 의원의 질문에 "집만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기능을 넣고 주택 공급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데서 채우면 좋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변 장관의 발언은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주택 4천호를 공급하는 기존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김종천 과천시장 등은 지난 2월 9일 변 장관을 만나 과천시 대안을 설명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당시에도 변 장관은 과천시의 대안이 합리성이 있다고 말씀한 바 있다"며 "다만 다른 지역도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정책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곤란함을 호소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발언을 비춰보면 정부 내에서도 과천시 대안을 부정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관련 부처를 설득해 정부청사 부지가 과천시 미래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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