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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수도권 270명 발생 전체 62.9%

김성주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21-03-31 제2면

코로나19 백신, 32일만에 우선대상자 67% 1차 접종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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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14일 오전 수원역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2021.03.14/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봄철 여행과 모임, 부활절, 4·7 재보궐선거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7명(지역발생 429명·해외유입 18명)으로 누적 10만2천58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전날 382명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400~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40명, 경기 112명, 인천 18명 등 총 270명이 발생해 전체 지역발생의 62.9%를 차지했다. 주요감염사례로는 인천 중구 물류센터 관련이 20명, 연천 무도학원-노래연습장이 15명 등으로 직장과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신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한달여(32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7%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6천538명으로, 지금까지 82만2천448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는 2~3월 우선 접종대상자의 66.8%이며, 국내 인구 대비 1.58%에 해당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확대됐으며 지난 23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까지 확대됐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지난달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현재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경기도에는 만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주거복지시설, 단기보호시설 등 노인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75만6천650명이 대상이다. 현재 만 75세 이상 대상자의 동의율은 45.4%,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37.9%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으로 총 63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달부터 전국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월 1회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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