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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어린이집 집단 감염…학부모·지인 2명 추가 확진
김주엽 발행일 2021-04-08 제6면
총누적자 35명으로…원생들 중구·서구 생활치료센터 격리

꼬리 무는 코로나 검사 행렬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연수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4.6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인천 연수구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과 관련해 원생 확진자의 어머니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A원생 확진자의 어머니다. 다른 1명은 B원생의 어머니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이다.

B원생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수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추가 감염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앞서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이 방문한 인근의 치킨집과 이곳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이용한 코인노래방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다.

어린이집을 비롯한 이 3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58명이다. 어린이집 원장(51·여)은 지난 4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원생들은 중구와 서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 중이다. 나이가 어린 원생들은 혼자 격리 생활을 할 수 없어 보호자 1명과 함께 센터에 입소해 2인 1실 방에서 지내고 있다.

입소 첫날인 6일 서구 생활치료센터에선 저녁 식사로 고춧가루가 들어간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아이가 굶게 됐다고 보호자가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성인에 맞춘 음식이 제공되다 보니 저녁에 '김치 알밥'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는 어린이용 도시락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