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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양주시에서 열린 경기교통공사 출범식에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올해 '경기도 공공버스'를 138개 노선 1천350대에서 208개 노선 1천960대로 확대 운영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21.5.12 /경기도 제공 |
공공버스 208개노선 1960대로 늘려
광역교통 환승시설 확충 등도 추진경기도의 대중교통체계를 관리하는 경기교통공사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교통공사(사장·정상균)는 이날 양주시 사무소에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성호 국회의원,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박재만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도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통합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설립등기 후 1본부 5개 팀 체제로 조직을 꾸리고 업무를 수행해왔다.
출범 첫해인 올해는 '경기도 공공버스'를 138개 노선 1천350대에서 208개 노선 1천960대로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13~23세) 43만명을 대상으로 연 최대 12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돕는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준비하고 대중교통 부족지역과 불편시간대 여객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수요 맞춤형 교통수단(DRT)' 도입과 '광역교통 환승시설(환승센터·주차장)' 확충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철도 분야에서도 도내 철도 건설 노선에 대한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고, 철도사업 통합운영을 통해 균등한 서비스와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서비스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에서 전액 출자해 설립한 지방 공기업으로, 도 단위 교통공사로서는 전국 최초"라며 "경기도 교통정책 전담기구로 수도권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