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정책토크쇼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5.1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내년 3월 대선 당선 결과 따라
지선 '인물 마케팅' 선점 움직임
정일영·이동주·홍미영·민경서등
지지모임에 상당수 발기인 참여
인천 지역 정치인들이 대선 가도를 본격화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 외곽 조직에 대거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3월 대선 결과에 따라 곧바로 치러질 6월 지방선거에서 '인물 마케팅'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출범한 이재명 지사의 전국적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에 인천 지역 정치인 상당수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민주평화광장은 발기인 규모가 1만5천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외곽 조직이다.
일부 공개된 발기인 명단을 보면, 인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일영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포럼'에도 가입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 활동한 민주당 이동주(비례) 국회의원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도 발기인으로 합류했다. 홍미영 전 구청장은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인천시의회 현역 의원 중에서도 민경서(미추홀3), 노태손(부평2), 이용선(부평3), 김종득(계양2), 박성민(계양4) 등 5명이 발기인에 포함됐다.
인천 기초의회 의원 여러 명도 발기인 참여를 원했으나, 관련 문서 회람 등이 늦어져 추후 민주평화광장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허인환 동구청장 등이 이재명 지사와 가깝다고 분류된다.
미추홀구는 이 지사가 주도해 지난달 말 출범한 전국 지자체 협의회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연수구와 동구도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추진했으나, 각각 구의회가 가입 동의안을 부결해 성사되진 않았다.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조정식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등 민주평화광장 발기인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1.5.1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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