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또 최다
부천시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2021.7.7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전국 1615명… 나흘만에 최고치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경기도 465명, 최다 기록 넘어서
현 추세땐 곧 道 누적 5만명 돌파
1만 → 2만 51일보다 속도 빠를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도 신규 확진자 최고점을 찍은 가운데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며칠 새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1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 0시 기준 1천378명이었는데 나흘 만에 깨졌다.
경기도도 이날 0시 기준 465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10일 0시 기준 451명 확진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나흘 만에 바뀌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21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5일 0시 기준 다시 최다 기록이 바뀔 수 있다. 5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적어도 다음 주에는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천63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계속 발생하면 나흘 안에 5만명을 넘기게 된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달 4일이었다. 만약 다음 주 5만명을 넘기게 되면 불과 45일여 만에 확진자 1만명이 더해지는 것이다. 이는 경기도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앞서 경기도에서 누적 확진자 1만명을 넘긴 것은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시점이었던 지난해 12월14일이었다. 이후 3차 대유행 정점을 지나 51일 만인 올해 2월2일 2만명을 넘겼다.
그리고 67일 만인 4월9일에 3만명, 다시 57일 만인 6월4일 4만명을 초과했다. 이번엔 50일이 채 되지 않아 5만명을 넘길 위험이 큰 상태다. 3차 대유행 정점보다 4차 대유행 시작점인 지금이 확산세가 거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 1천600명대를 넘어선 14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진 이날 수원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5도를 기록했다. 2021.7.14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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