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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의 24시간]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눈높이 맞춘 '소통의 여왕'
고건 기자 입력 2022-05-20 01:10:51

경기도지사 후보 밀착 취재 '선거운동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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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성남 분당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길 유세 중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5.19 /김동현기자kdhit@kyeongin.com
저 김은혜는 늘 해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더 절박하게 도민들을 만나뵐 예정입니다
19일 오전 6시 30분 판교 분당구 현대백화점 사거리에 카니발 세 대가 동시에 들어섰다. 가장 선두 차량에서 내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뒤이어 내린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김은혜 후보를 비롯한 세 후보가 거리에 들어선 순간부터 수십명의 취재진들이 몰렸다.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당을 방문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들의 질의가 쏟아지자, 김 후보는 웃으며 "제가 다 설명해 드릴게요"라며 능숙하게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섰다.


판교 분당구 현대백화점 사거리서 안철수 후보와 인사
오전 첫 일정… 시민들에 감사 전하고 '승리 의지' 다져
출근길 인사 전 10여분간 인터뷰를 진행한 김 후보는 "더 여쭈어보실 게 있으실까요? 이제 도민들을 만나야 해서요"라고 말한 후 사거리 교통섬 위에 서서 도민들에게 연신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넸다.

판교역과 붙어있는 이곳 분당구 현대백화점 사거리는 서현동, 이매동 등 성남시민 다수가 서울시로 통근하기 위해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지점이다. 성남분당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분당 지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유세 도중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상대 후보의 기호와 이름이 적힌 운동원들도 가리지 않고 손을 붙잡아 "고생이 많으십니다"라면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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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야탑역에서 20대 대학생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5.19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유세차량에 올라선 김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경기도민과 성남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즉석연설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제게 한 번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경기도를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설 도중 유세차량 맞은편 차선에서 일부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리고 "김은혜 화이팅", "김은혜 할 수 있다"를 외쳤다. 창문 밖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손가락 브이를 보이며 후보의 호소에 응답하는 운전자도 있었다.

김 후보는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전에도 언론과의 소통을 잊지 않았다. 유세차량에서 내려온 그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첫날 소회에 대해 "출근길 인사를 하며 차량 10대가 지나갈 때 2~3대 차량이 저를 보며 손을 흔들어주시고 반응해주시면서 많은 도민들이 응원해주시고 계시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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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야탑역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5.19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오전 7시 30분 야탑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역사 앞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마주해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의 '소통 친화적인' 모습은 언론뿐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나타났다. 교복 입은 학생부터 20대 대학생, 70대 이상 노인까지 그를 알아본 시민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김 후보는 일일이 "찍어드릴 테니, 어서 오세요"라면서 맞이하고 포즈를 취해가며 함께 셀카를 찍었다. 이어 성남 현충탑을 방문해 호국영령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며 오전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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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장을 보러 온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5.19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지동시장 인근에선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출정식이 열렸다. 이곳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경기도 집중 유세 일정으로 방문한 곳이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도민의 목소리 읽는 진실된 도지사 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고, 팔달문 로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후보 발언을 경청하며 "김은혜"를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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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5.19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오산으로 향한 김 후보는 오색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정육점에 들른 김 후보는 "고기가 너무 좋아보인다"며 돼지고기 한 근을 구입하고, 바로 옆 빵집에서 "빵 향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며 단팥빵 3개 등을 봉투에 담아 사들였다.

후보의 '팬'이라 자처한 한 상인은 "실물이 훨씬 예쁘시다" "화면보다 더 어려 보인다" 등의 덕담을 전했고, 김 후보도 흐뭇한 미소로 이에 응했다. 김 후보는 시장 한 켠에 쪼그리고 앉아 상추와 깻잎 등 직접 키운 채소들을 판매하고 있는 한 어르신에게 "어머님 김은혜입니다. 상추의 빛깔을 보니 상태가 너무 좋아요"라면서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후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를 찾은 김 후보는 청년 취업과 창업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점검하고, 청년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 집중유세했던 수원 지동시장 인근 출정식
용인 중앙시장서 '먹방 소통'… 지역 청년과 간담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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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용인 중앙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5.19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이날 마지막 공식일정은 용인 중앙시장이었다.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김 후보는 한 분식집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자리에 착석해 "여기가 맛집이죠?"라고 물으며 시장 상인들과 순대, 떡볶이, 튀김 등 분식을 나눠 먹으며 상인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김 후보의 '먹방 소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 시장의 한 순댓국집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국밥을 먹으며 방송사 인터뷰를 소화했다. 기자 시절 이야기, 시장과 얽힌 사연 등으로 소통을 이어간 김 후보는 인근 카페로 이동해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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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용인 중앙시장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친 후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5.19 /김동현기자kdhit@kyeongin.com
지난 몇 년간 삶의 어려움을 느꼈고
이제는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많은 상황
마지막 일정을 마친 후 자리를 떠나기 전 김 후보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오늘 도민들을 만나니 현장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많은 분이 다 말씀을 하지 않아도 지난 몇 년간 삶의 어려움을 느꼈고, 이제는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은 주민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뵙고 주민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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