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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지역발전 공약으로 지지호소
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내세워
신, 문원동 송전탑 지중화 등 약속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1만6천366표(50.35%)를 얻어 신 후보(1만1천726표·36.08)를 크게 앞질렀다. 과반이상 득표율은 4회 지방선거에서 여인국 전 시장이 얻은 득표율(69.80%) 이후 역대 과천시장 선거에서 2번째로 높은 득표율이었다.
이후 과천은 2020년 열린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 3월 대선에서 보수층 지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2020년 총선에서 신 후보는 과천에서 이소영 국회의원보다 많은 득표를 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득표율이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가 부동산 정책 실패 등 현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했던 대선 직후 치러지게 돼 지난 7회 지방선거와는 대조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는 모두 지역발전 현안과 관련된 공약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대학병원 유치, 첨단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탄소 제로 전기차 거점 시설 구축, 정부과천청사역 4중 역세권 추진, 광역 교통망 조기 착공, 청사 유휴지 아레나급 복합문화플랫폼 건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 후보는 과천·위례선 조기 착공, 과천대로 지하화, 4호선 과천구간 급행 배치 추진, 과천청사 앞 유휴부지 환원, 문원동 송전탑 지중화, 종합병원 유치, 임산부·장애인 등 대상별 지원서비스 통합 제공 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과천에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만큼 투표율도 이번 선거에서 주요 관심사다. 과천 선거인단 수는 6회 지방선거에서 5만5천781명, 7회 지방선거는 재건축 등 영향으로 4만6천715명으로 줄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과천 유권자 수가 6만5천226명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심판 선거는 지난 대선으로 충분했다. 이번 지방 선거는 과천의 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공정과 상식의 새로운 대한민국과 함께 새로운 과천, 능력있는 과천을 위해 열심히 뛰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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