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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2구역 재건축사업 '급물살'… 수원시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윤혜경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입력 2022-08-01 20:21 수정 2022-08-05 15:12

설계 변경 예정… 이주 서두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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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 소재 매탄주공4·5단지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있다. 2022.8.1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수원지역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영통2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이는 조합원이 기존에 보유한 부동산을 평가, 그 지분에 따라 정비사업 이후 분양될 토지와 건축물을 분배하는 조합의 계획이 수원시로부터 인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정비사업의 구체적인 그림이 완성된 만큼 해당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일 수원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달 29일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이하 조합)이 인가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4조에 따라 인가한다고 고시했다.

당초 조합은 이달 중순쯤 관리처분인가를 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예상보다 보름 이상 빠르게 인가를 받으면서 조합원 이주도 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비사업은 시간이 곧 돈인 만큼 조합도 조합원들의 빠른 이주를 염원하고 있다. 이상조 영통2구역 조합장은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비가 오를 조짐이 있다. 최대한 하루라도 빨리 이주를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는 10월말로 예상하고 있는데,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를 통해 9월에도 심사를 넣어볼 계획"이라며 "일반분양은 내년쯤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구 수가 기존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는 "현재 1천가구 가량이 전용 59㎡로 계획됐는데, 86가구만 해당 타입을 택했다"며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 설계변경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4천2가구에서 3천670가구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수원지역내 정비사업과 함께 리모델링 사업도 한창인데 지난달 30일 개최된 수원 영통구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의 사업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사업은 18개동 1천656가구로 진행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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