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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호수공원 잇단 사망사고… 안전시설물 추가 시급
이상훈 기자
입력 2022-08-02 14:04 수정 2022-08-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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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8만명 이상이 찾는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안전시설물 추가 확보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원에 설치된 안전시설물.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부천의 한 호수공원에서 작년에 이어 최근까지 사망사고가 잇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등 대책이 요구된다.

소방당국, 경고음 시설 도입 요구
부천시, 극단 선택 예방 적극 노력

2일 부천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5시19분께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 여성 A(50대)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발견될 당시 옷을 모두 입고 있었으며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신발과 휴대전화 유서 등이 나왔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 4월에도 5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같은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현재 호수공원에는 수변 울타리(목재데크)를 비롯해 익수자 구조를 위한 튜브(구명환) 10개, CCTV 3개소(11대)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사망사고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자살예방 안내판 20개도 추가로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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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8만명 이상 찾는 부천 상동호수공원 전경.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하지만 부천의 대표적인 명소인 상동 호수공원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자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안전시설물 확충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호수공원에서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시민 접근 시 경고음이 울리는 시설과 CCTV를 계속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로 설치·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로 사고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등 호수공원 환경관리와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안내판 5개와 CCTV 7대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극단적 사건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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