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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과 북 평화협력 상징 '개성공단' 주제 전시회… 19일부터 '열흘간'

명종원
명종원 기자 light@kyeongin.com
입력 2022-09-14 09:22 수정 2022-09-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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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경기도 제공

남한과 북한의 평화협력을 상징하는 '개성공단'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경기도 광교신청사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경기도청 광교청사 2층 도정홍보전시관에서 '공감, 개성 잇는 개성공단'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의 다양한 성과를 조명, 공단 재개와 남북 평화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함양과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한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가 '선무'의 그림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선무 작가는 개성공단 노동자의 미소, 평화에 대한 소망, 고향을 떠나온 이후 견뎌온 치열한 삶, 남과 북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모습 등 평화통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우리 역사와 민족 문제를 주제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유수'가 포착한 개성공단 남북 노동자들의 일상 사진 30여 점도 감상할 수 있다. 남측과 북측의 노동자들이 개성공단에 한데 모여 함께 소통했던 시간을 회상할 수 있다.

아울러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협조로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의 모습과 개성공단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500여 년 동안 고려와 조선의 수도 역할을 했던 '개성'과 한반도 공동번영 기지 '개성공단'에 관한 도서들을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개성 지역의 간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전시 개막일인 19일에는 경기도의회 1층 경기마루에서 의류·식품·문구·소비재 등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품을 체험하고 구매해볼 수 있는 판촉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남북 공동경제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의 희망을 도민들과 나눌 수 있게 됐다. 도민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소통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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