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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상인들 "바가지 깨자"… 내일부터 축제, 손님맞이 분주
백효은 기자
입력 2022-09-29 20:18 수정 2022-09-29 21:43

소래축제앞둔 소래포구
제22회 소래포구 축제를 하루 앞둔 29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종합어시장에서 시민들이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2022.9.29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소래포구 축제에 구경 오세요!"

29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제22회 소래포구축제'(10월 1~3일)를 이틀 앞둔 어시장 상인들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오랜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축제에 어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소래포구축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2년 연속 취소됐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공모전이나 어시장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등의 비대면 축제로 진행됐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상인회 김종례 회장은 "오랜만에 맞는 대목에 상인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며 "축제기간에 싱싱한 수산물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2020년 취소·작년 비대면진행
월미도 '부실한 횟집 논란' 등 의식
저울 확인 등 신뢰 회복 자구책 마련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은 '바가지 상술'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은 가격 대비 부실한 회를 포장 판매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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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점포를 돌며 소비자를 속이거나 지나친 호객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적극 당부하고 있다. 저울 눈속임을 방지하기 위해 무게가 일정한 추를 저울에 올려 눈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2022.9.29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점포를 돌며 소비자를 속이거나 지나친 호객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적극 당부하고 있다.

또 저울 눈속임을 방지하기 위해 무게가 일정한 추를 저울에 올려 눈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김종례 회장은 "과도한 호객행위나 저울 눈속임 등의 민원을 줄이려고 상인회 자체적으로도 매일 회의를 열어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소래포구 상인들이 매우 힘들어했다. 오랜만에 재개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상인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2017년 큰 화재를 겪었던 상인들로 구성된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상인회도 무게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고 만들어진 공용소쿠리를 사용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

소래포구전통어시장 2층에서는 남동구청 공무원들이 각종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또 남동구청 식품위생과는 이달 초부터 냉장고 위생, 식품 유통기한, 음식 재사용 여부 등을 단속하고 있다.

이번 소래포구 축제를 총괄하는 남동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구청과 상인회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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