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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밀집지역 전기차 보급… AI 기반 충전소 통합관리한다

송수은
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입력 2022-11-04 17:14 수정 2022-11-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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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갈미한글공원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구역 AI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시설 사진. /의왕시청 제공

민선 8기를 맞은 의왕시가 오는 2025년까지 공공시설 주차장은 물론,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전기차 충전소 통합관리 체제를 구축한다.

6일 의왕시에 따르면 공공시설 주차장과 공동주택,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지역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 556기(공공시설 주차장 70기·공동주택 486기)를 오는 2025년 12월까지 국비 3억원과 시비 21억원 등 총 24억원을 투입해 설치한다.

시는 공공시설 충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공모사업 추진으로 10기를 설치하며, 공공시설 및 주차장 관리부서의 충전시설 의무설치 관리를 2025년까지 진행한다.

지역균형뉴딜 공모 사업은 주민참여형 AI기반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으로, 주민조직과의 협력을 통한 충전기 설치 실수요지점 파악,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신규 충전시설 서비스 구축, 인공지능 기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충전구역 내 민원예방이 핵심이다.

2025년말까지 충전시설 556기 설치
공공시설 주차장·공동주택 등 대상
지역균형뉴딜 공모 10기 우선 확충

전기차 충전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AI 카메라를 통해 전기차량 표준번호판 인식 과정을 거쳐 불법행위 포착 또는 일반차 진입 등의 위반 시 경광등과 경고방송 등으로 알린다. 미등록 차량으로 확인될 때에는 10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25년까지 '환경부' 완속충전기 지원사업 외 시 자체 충전기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공동주택 충전기 의무설치를 조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주차공간이 협소한 단독·다가구주택에도 가로등형·볼라드형·콘센트형 등 충전기 설치 지원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4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주관한 경기도 인공지능 실증사업 공모를 통해 부곡체육공원 주차장 등 14개소 충전구역 21면에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전기차 충전구역 인공지능 관리 실증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전기차 충전소 통합관리 체제 구축을 통해 AI와 loT를 통한 신기술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서버를 통해 24시간 상시 충전시설 관리가 이뤄져 운영·관리 예산 절감 및 차량 번호 오류로 인한 민원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특성으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1천200대가 신규 등록했는데, 2천4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조직을 통한 시민들의 실수요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충전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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