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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누리 '키오스크' 장애인 사회참여에 '날개'

김태양
김태양 기자 ksun@kyeongin.com
입력 2022-11-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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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누리 장애인 직원들이 가천대 길병원 본관에 설치된 키오스크 앞에서 환자 등을 위해 번호표 발행 등을 돕고 있다. /가천누리 제공

가천대 길병원의 자회사인 (주)가천누리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천누리는 이달부터 가천대 길병원 본관 1·2층에 설치된 키오스크 안내 업무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천누리 장애인 직원 6명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번호표 발행, 수납, 주차 등록 등을 돕고 있다. 이들이 지원하는 업무는 하루 평균 100건 정도다.

이달부터 길병원 본관 1·2층 설치
직원 6명, 환자·보호자 대상 안내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2014년 설립한 자회사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고용 인식을 높이고, 장애인들에게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전체 직원 37명 중 장애인 35명이 근무 중이다.

가천누리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들은 키오스크 안내 업무 외에도 전자의무기록화, 소독제품 포장, 탈의실 안내·보조, 우편물 전달 등 업무를 맡고 있다.

번호표 발행·주차등록등 업무 지원
"안전·행복하게 일할수 있게 확대"


한편 가천누리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듣고 화재 발생 시 신고 요령, 소화기·옥내소화전 사용법, 대피 요령 등을 배웠다. 이번 교육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됐다.



가천누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안전 교육에 신경 쓰면서 업무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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