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분다… 뒷골이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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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따뜻한 외투와 모자·장갑·목도리를 챙기도록 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실외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는 좋을 리 없다. 전 교수는 "하루 2잔 이하의 음주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하지만, 고혈압 환자는 가능한 금주를 권고한다"며 "하루 3잔 이상을 습관적으로 마시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근경색증·뇌졸중·심부전·부정맥 등을 부추겨 결국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했다.
고혈압으로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 혈관에 혈전이 발생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코골이도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 코골이 중 30%는 10초 이상 숨이 멎는 수면무호흡증을 일으켜 피로·두통·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한다. 만성적인 산소 부족으로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줘 고혈압·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전 교수는 "금연, 금주, 체중조절, 적절한 식사요법,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의 생활습관은 고혈압의 근본 치료이면서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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