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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동 포레나루원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라돈 기준치 초과"

이수진
이수진 기자 wed@kyeongin.com
입력 2022-12-07 19:39

서구 루원시티포레나 아파트 입주 예정자 준공 거부 집회2
7일 오전 인천 서구청 앞에서 포레나루원시티 입주 예정자 협의회가 모여 준공 승인 불허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2.12.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 서구 가정동 포레나루원시티 입주예정자들이 일부 세대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심각한 하자가 확인됐다며 시공사의 보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아파트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포레나루원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는 7일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세대 내 콘크리트 파손, 라돈 기준치 초과, 지하 주차장 누수 등 각종 하자가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완료 전 준공 승인 반대 주장
서구 "법적 문제 없으면 예정대로"


지난 10월 사전 점검 때에는 일부 세대에서 라돈 수치가 기준치인 148베크렐(Bq/㎥)을 초과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흡연 다음으로 높은 폐암 유발물질이다.

시공사인 한화건설 관계자는 "인테리어 내장재의 화학물질 때문에 일시적으로 라돈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며 "보수 처리를 최대한 빨리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구청 주택과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와 입주예정자들을 중재하는 중"이라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도 있어 법적인 문제만 없으면 준공 승인을 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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