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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정비 주민설명회서 군포 재개발 고민 나눠

신창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입력 2023-01-25 13:18 수정 2023-01-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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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와 함께 1기 신도시 재정비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2023.1.20 /군포시 제공

"용적률 상향, 주거환경 개선, 교통해법 제시…."

경기도가 주관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주민설명회 자리에서는 다양한 군포 주민들의 주장이 쏟아졌다.

군포시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에서 마련한 노후 택지 재정비 특별법안과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재정비 개발 방향 종합 구상안에 대해 설명했다.

군포시, 노후택지 재정비 특별법 등 설명
"공공택지 범위 확대… 용적률 완화"
주민들은 인구증가 교통문제 우려도


노후 택지 재정비 특별법 경기도안은 100만㎡ 이상에 준공 후 20년이 지난 1·2기 신도시를 범위로 정하고 신속한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설계 절차를 생략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실시계획 중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계획 등을 기본계획에 포함하고 건축계획·정비계획 등은 개별법령에 따라 추진하는 방식이다.

김용석(한국교통대 겸임교수) 산본 총괄기획가는 "대상 신도시 면적 100만㎡ 이하 공공택지에 대한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한 용적률 완화보다는 법률 또는 정비기본계획 가이드라인에 용적률 완화를 제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고, 이어 이주 대책에 대해서도 "준공된 단지에 이주민을 유도하는 방안보다는 주변 지역에 이주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공공재건축 혜택에 대해 문의한 뒤 용적률 상향에 따른 인구 증가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질 수 있으며 특별법 제정과 정비기본계획 수립으로 리모델링 사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사업성을 위해선 용적률 상향이 우선이지만, 갑작스러운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문제 등의 해법도 사전에 제시해야 한다"면서 "재개발에 따른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논의도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산본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해 오는 2024년까지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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