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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앙 등 공원 3곳·탄천에 850억 투입 '워라밸 공간' 조성

김순기
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입력 2023-03-13 13:10 수정 2023-03-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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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내년 말까지 200억여원을 투입해 새롭게 조성할 예정인 탄천 모습.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시가 중앙·율동·대원 등 3대 공원과 시를 가로지르는 탄천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각 특성에 맞게 재정비해 자연친화적인 테마를 불어넣는 등 '워라밸 공간'으로 조성한다.

신상진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4곳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853억원 가량이다. 성남시는 오는 2025년까지 4곳이 새롭게 꾸며지면 시민들이 좀 더 향상된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00억여원을 투입해 '명품 탄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수해로 파손이 잦은 물놀이장 등 고정시설물을 철거하고 사계절 공간 활용이 가능한 잔디·광장·이동식 물놀이장(눈썰매장·아이스링크장) 등을 꾸미고 탄천변 상부도로 주변에는 피크닉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탄천을 구간별로 나눠 화훼플리마켓·열린문화마당·야시장·플리마켓·잔디밭 독서장·반려견 놀이터 등도 계획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탄천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문화, 휴식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수해를 대비하면서도 기존 탄천이 가지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을 개선·활용하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각 특성에 맞게 자연친화 재정비
신상진 시장 공약·2025년까지 새 단장
분당신도시 건설 당시 조성된 중앙공원(42만982㎡)의 경우는 주민들 의견을 토대로 맨발 황톳길·숲속 쉼터 등 체험과 힐링 공간은 늘리고 기존 96면인 주차장을 236면으로 확장해 주차장 혼잡도는 줄이는 방식으로 재정비된다. 모두 30억여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1999년 개장한 율동공원(88만9863㎡)은 노후 시설물과 훼손된 생태 수림을 재정비하는 선에서 수변문화·자연치유·감성힐링·건강활력 등 4개 공간이 조성된다. 수변무대·분수 시설·어린이 물놀이장·스케이트장·피톤치드길·반딧불이 정원·2만㎡ 규모의 캠핑장·맨발 황톳길(1㎞)·숲길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주차 공간은 현재 726면에서 1천66면으로 확충된다. 사업비 284억여원이며 내년 말까지 완공예정이다

1972년 근린공원으로 조성된 대원공원(79만1천668㎡)은 성남·중앙·하대원·상대원동 등 4개 동이 접해있어 많은 시민이 도심 숲으로 이용해온 점을 감안해 아침·낮·저녁· 밤 등 4개 구간의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

해오름 전망대·숲속 쉼터·이끼 동산·정원 산책길 ·물놀이장·바닥분수 광장·특화광장·해넘이 전망대·숲체험원·별빛 광장과 조망 산책길·편백 치유의 숲·5.2㎞ 길이의 둘레길 등이 꾸며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340억여원이며 오는 2025년까지 새 단장이 완료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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