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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 중구 자유공원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 동상 모습. /경인일보DB |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의 하부 부조 작품의 교체·정비(4월20일자 1면 보도="맥아더동상 부조 창작물, 공공미술 가치 인정돼야")를 위한 예산이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에 확보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앞서 국가보훈처와 부조 작품 교체·정비를 누가 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 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1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는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맥아더 동상 부조물 정비'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맥아더 동상 하부에 있는 가로 230㎝, 세로 130㎝ 크기 동판 재질의 부조 작품이 1950년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류작전의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을 형상화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부조물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시가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맥아더 동상 부조물 정비 사업비를 마련하게 해달라고 인천시의회에 요청한 이유다.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 형상화
국가보훈처와 협의 끝에 교체키로
시의회 오늘까지 추경안 심사 끝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조경환(민·계양구1) 의원은 이날 제1회 추경안 심사에서 "맥아더 동상은 1957년 건립 추진 당시 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내무부 장관이 주도했다"며 "(부조물 정비를 위한) 예산을 보탤 때는 (정부가) 나 몰라라 하고 있는데, 인천시가 정비해야 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동상 부조 정비 주체에 대해 국가보훈처에 질의하고, 동상 구조물 자체를 국가보훈처에서 책임져야 하는 사항이 맞는다고 지속 건의했다"면서도 "동상 관리 주체가 인천시로 변경됐기 때문에 인천시가 예산을 부담하는 게 맞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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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 중구 자유공원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 동상 모습. /경인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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