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부터 나흘간 송도컨벤시아서 개최
지난해 인천아시아아트쇼가 열린 송도 컨벤시아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보고 있다. 2022.11.15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
인천을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인천아시아아트쇼(IAAS)'가 올해 주제와 개최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IAAS 조직위원회는 3회를 맞는 올해 주제를 'Beyond Asia, Connect Global'로 정하고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IAAS 조직위는 올해 행사를 다양한 퍼포먼스와 풍부한 전시물로 방문객에게 몰입감 있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 참여 작가의 면면도 화려한데, 호박 조각으로 잘 알려진 쿠사마 야요이를 비롯해 이우환, 박서보, 최영욱, 이건용 등 국내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IAAS 2023은 기성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에게도 문을 열었다. 김우진, 김지희, 칼리백 등 신진작가의 신선한 시선으로 전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또 지역기업과 주요 제품 브랜드와 함께하는 다양한 협업을 준비 중이다. 인천관광공사가 가진 '마이스 이니셔티브'와 지역 업체가 협력해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로 연결하는 전시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직위의 구상이다.
IAAS 조직위는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여러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축제에 조율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사무국도 새롭게 꾸렸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를 앞두고 근·현대 우리나라 미술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고 동시에 후배 예술가로부터 존경받는 작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이번 전시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한다.
정광훈 IAAS 조직위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최고의 예술가를 선보이는 매혹적인 문화도시 축제로 준비하겠다. 예술 애호가뿐 아니라 관광객, 그림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이들 모두가 즐기는 창의성과 문화 교류의 특별한 축하 행사에 세계인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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