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의 의류재활용 공장에서 추락한 60대 베트남 노동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12일 만에 숨졌다.
19일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13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의류재활용 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베트남 노동자 A씨가 2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2층에 있던 A씨는 의류폐기물이 담긴 포대를 치우기 위해 1층으로 던지는 작업 중 포대와 함께 1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A씨는 혼자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2일 만인 이날 오전 6시35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서 진술 조사는 받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해당 공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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