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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의 2024] 광주시 - '흔들림 없는 시정' 이끄는 방세환 시장

이종우
이종우 기자 ljw@kyeongin.com
입력 2024-01-10 19:00 수정 2024-01-17 19:16

슬로건 :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행복도시' 가치실현 원년 선포

'이음택시' 농촌지역 새 발걸음
소상공인·中企 아낌없는 지원


구직단념청년 '챙김 프로젝트'
'공설화장장' 건립 연내 시동을
GTX 등 5개 주요 산업 청사진


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은 "올해는 광주시를 수도권 변방이 아닌 중심도시로 변모하게 만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 천년의 역사와 문화에 새 페이지를 장식하며 국제도시로서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한차원 높여줄 '2024 세계관악콘퍼런스의 성공적 개최'와 '2026 도민체전 유치'는 광주시를 수도권 변방이 아닌 중심도시로 변모하게 만드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올해는 광주시의 위상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한 해로 만들어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과 미래를 여는 신성장 동력 사업들을 체계화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시정방향을 밝혔다.

방 시장은 "민선 8기도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를 시작하는 반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 한 해는 중첩규제라는 어려운 여건을 불평하기보다는 정부와 국회에 당당히 규제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한강유역 6개 시·군과 연대한 한강사랑포럼을 발족해 규제의 족쇄를 풀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광주시 미래의 청사진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답보를 거듭하던 대형 도시개발사업들의 활기찬 시동을 거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고물가와 경기 부진이 이어질 전망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먼저 살피겠다"며 "경기침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운영자금과 컨설팅 지원을 비롯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지역화폐 지원과 착한 가격업소 지정 등에 105억원을 투입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와 관련 '더 누림 플랫폼' 운영을 활성화하고 미래 설계를 위한 '꿈 이룸 사업'과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는 청년 챙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 방 시장은 "3대가 행복한 복지로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며 저출생 대응을 위해 출산장려금 100만원 지원과 난임 시술비 건강보험 급여 초과자에 대한 연 2회 추가 지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연장형 지원을 70%로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영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발달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정과 함께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며 저출산 대책안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집 8개소와 돌봄센터 6개소를 확충하고 2026년까지 신현, 고산, 초월에 권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 분관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새로운 해결 과제로 떠오른 광주시 공설화장장 건립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후보지를 선정해 본격 추진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구청사 복합건축물 건립, SOC 복합화 사업, 구도심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등 자족기능을 향상시키는 도시 인프라 조성사업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과 시민들이 지난해 9월21~29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월드밴드 페스티벌 루체른' 개막식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시민 맞춤형 교통정책과 관련 철도망 확충을 위한 수서~광주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5개 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역동~양벌간 도로개설공사, 성남~광주 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램프 개설 등 주요 도로사업의 준공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통학노선개편과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 거점을 활용한 지간선 환승 체계 구축을 위한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초월, 곤지암, 도척, 퇴촌 등 교통 소외지역에 대해 새로운 교통수단인 DRT(수요응답형버스)를 도입하고, 농촌 지역에 운영됐던 천원 택시의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 이음택시로 개편해 지역별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방 시장은 "광주를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 완공을 도민체전 개최 시기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개최지가 선정되는 4월에는 광주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민체전 유치 열기를 고조시켜 나가겠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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