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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4강 진출, 男 80㎏ 첫 메달까지 1승 남았다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4-08-09 22:11 수정 2024-08-09 22:15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8강전에 출전한 한국 서건우가 브라질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8.9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8강전에 출전한 한국 서건우가 브라질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8.9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서건우(20·한국체대)가 2024 파리 올림픽 4강전에 진출, 금메달까지 이제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8강전에서 브라질의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를 라운드 점수 2-0(4-4 2-2)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1라운드에서 상대와 한 번씩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서건우는 종료 52초 전 또 한 번 몸통을 차 4-2로 앞서갔다. 이에 상대가 발차기 세례를 퍼붓자 이를 피하려던 서건우가 두 차례 감점을 받아 동점이 됐다.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서건우는 1라운드를 따냈다.

서건우는 2라운드도 2-2로 마쳤지만, 같은 기준이 적용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한국 태권도는 남자 80㎏급 올림픽 메달이 아직 없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남자 80㎏급에 출전한 선수조차 없었다.

만약 서건우가 우승하면 한국은 태권도 종목에서 사흘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다. 지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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