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공식 운행을 앞두고 9일 개통식을 열었다. 별내선은 다음날(10일) 오전 5시 32분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이날 별내역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별내선은 경기도가 직접 건설하고 시행한 경기북부 최초의 지하철 사업이라는 점에서 아주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 구리와 남양주, 경기동북부의 교통 숨통이 확 트일 것 같아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별내선은 기존 8호선 별내역에서 암사역까지 모두 6개역을 운행하는 12.9km 짜리 노선이다. 암사역부터 암사역사공원역,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을 운행한다.
별내역에서 잠실역까지는 2번 환승해 45분 가량이 소요됐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27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별내선은 수도권 통합요금제 적용을 받으며 시․종점간 소요시간은 19분, 평균 40.7km/h 속도로 운영된다.
별내선은 별내역(경춘선), 구리역(경의중앙선)이 환승역사다. 기존 8호선은 천호역(5호선), 잠실역(2호선), 석촌역(9호선), 가락시장역(3호선), 복정역(수인분당선)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한편, 1조3천억원 사업비가 투입된 별내선은 구리-남양주 구간은 경기도,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가 하남선에 이어 직접 사업주체로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은 노선이라는 의미가 있다. 별내선은 2015년 9월 착공해 9년 만에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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