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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서건우 아쉬운 역전패…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行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4-08-10 00:04 수정 2024-08-10 00:58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준결승에서 한국 서건우가 이란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9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준결승에서 한국 서건우가 이란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9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20·한국체대)가 준결승에서 역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4강전에서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9위)에 1대2(4-2 9-13 8-12)로 패배했다.

1라운드에서 서건우는 바르호르다리를 상대로 몸통 공격을 두 번 성공하며 4-2로 이겼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바르호르다리에게 머리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4-9로 밀렸다. 몸통 공격을 적중하며 6-9까지 따라갔지만, 머리 공격을 한 번 더 허용하면서 9-13으로 패배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서건우는 바르호르다리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얼굴 공격이 인정돼 0-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바르호르다리는 머리 공격을 다시 성공하며 2-9로 승기를 잡았고, 몸통 공격까지 추가하며 8-12로 바르호르다리에게 패배했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남자 80kg급은 한국 태권도에 있어서 ‘마의 체급’으로 통하는 체급이다. 한국 태권도는 80㎏급에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이로써 사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노렸던 한국 태권도의 꿈은 무산됐다. 대신 서건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선수가 서건우의 상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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