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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차량 수출 실적 ‘엇갈린 명암’ 하이브리드 뜨고 전기차는 지고

김종호
김종호 기자 kikjh@kyeongin.com
입력 2024-09-24 14:30 수정 2024-09-24 15:09

수출을 위해 평택항에 대기중인 자동차들. /경인일보DB

수출을 위해 평택항에 대기중인 자동차들. /경인일보DB

평택항을 통한 지난 8월 자동차 수출이 전기차 수출 감소(↓57.0%)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줄어든 14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평택직할세관을 통한 자동차 수입은 11.0% 증가한 9억 달러로 집계됐다.

24일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지난 8월 자동차 수출은 14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71.6% 증가한 4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주요국별 자동차 수출 실적을 보면 이라크(87.9%), 미국(77.4%), 캐나다(54.4%)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독일(↓68.9%), 호주(↓56.8%), 네덜란드(↓44.1%) 등으로 수출은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98.7%를 차지했고, 화물자동차 1.1%, 트랙터 0.1%, 승합차 0.1%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 구분별로는 휘발유 차량의 수출액이 총 수출액의 43.9%를, 그 뒤를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 30.7%, 전기 자동차 21.0%, 경유 차량 4.3% 순으로 파악됐다.

이 중 전기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7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인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입은 벨기에(816.6%), 스웨덴(287.2%), 이탈리아(177.1%) 등에서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멕시코(↓55.2%), 중국(↓18.6%), 독일(↓12.2)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연료구분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총 수입액의 46.5%를 차지했고 이어 휘발유 차량 28.3%, 전기자동차 18.4%, 경유 차량 6.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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