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부도 지역 특성에 맞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마련한 대부동 성장관리계획의 주민 열람·공고를 진행한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현재 안산시 대부동 녹지지역은 건폐율이 20%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인접 도시인 인천 영흥도나 화성시의 계획관리지역 건폐율 40%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부동은 건물 불법 증축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도로 기반시설 확보에 대한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부동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고자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성장관리계획은 개발 압력이 높아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기반 시설, 건축물 용도 등에 관한 방향을 사전에 설정해 계획적으로 개발을 유도한다.
이번 성장관리계획에 해당하는 구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역 수립이 가능한 용도지역인 녹지지역(자연녹지·생산녹지지역)이다. 규모로는 대부동 녹지지역(자연녹지·생산녹지지역)의 약 28%를 차지하는 9.2㎢다.
시는 이번 주민열람·공고와 관계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안산시 대부동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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