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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양동근 '악마의 편집 하면 죽여버릴거야' 신랄한 디스

송지현 인턴기자
송지현 인턴기자 기자 ssongzy@kyeongin.com
입력 2014-07-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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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3 오프닝 디스 /Mnet '쇼미더머니3' 오프닝 영상 캡처
쇼미더머니3 출연자들이 '쇼미더머니3'를 신랄하게 디스하는 오프닝 영상이 공개됐다. 

3일 공개된 Mnet '쇼미더머니3' 오프닝 영상에는 콰이엇, 도끼, 스윙스, 타블로, 양동근, 산이, 마스타 우 등 7명의 프로듀서들이 '쇼미더머니3'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거침없이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콰이엇은 "지금 힙합을 다루고 있는 TV프로그램은 '쇼미더머니'가 유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힙합답지 못했고, 힙합 팬들도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고 비판했다. 

도끼 역시 "방송에 출연해 유명해지고 돈을 벌기 위해 힙합을 한다는 것 자체가 별로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진출한 지원자에서 이번 시즌 프로듀서로 활약하게 된 스윙스는 "이 방송은 힙합을 이용해서 시청률을 높이려는 심보가 보였다"고 꼬집었다. 

프로듀서들은 지난해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악마의 편집'에 대한 의견도 드러냈다. 

스윙스는 "한 사람의 어떤 모습을 방송에서 봤을 때 적합한 모습들만 잘라서 쓴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며 "나는 거칠기도 하고 경쟁욕구가 강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모습도 많은 사람인데, 방송을 통해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대할 때 일단 조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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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3 오프닝 디스 /Mnet '쇼미더머니3' 오프닝 영상 캡처

타블로는 "'쇼미더머니'하면 '악마의 편집'이 연관검색어에 있다"며 "실제로 하는거냐?"고 제작진에게 반문했고, 양동근은 "이거 악마의 편집하면 다 죽여 버릴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아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프로듀서들은 '쇼미더머니'가 가지고 있는 힙합 음악에 대한 애정과 노력, 자신감을 칭찬했다. 

타블로는 "힙합이라는 건 이해할 수 있는 틀 안에 넣기 어려운 장르다. 정의가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제작진이 완벽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출연하기로) 마음을 바꾼 데에는 프로듀서 라인업이 의미가 컸다. 양동근, 도끼, 더 콰이엇 등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같이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도끼, 더 콰이엇은 가사에서 '쇼미더머니'를 욕했었다. 다른 프로듀서들도 내가 힙합이니까, 자신 있으니까 출연하게 된거다"라고 말했고, 산이는 "힙합을 위해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쇼미더머니3'에는 도끼-더 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 양동근 등 4팀 7명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한다. 3일 오후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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