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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14세이브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수호신… 팀 7연패 마감시켜

양형종 양형종 기자 입력 2017-06-10 13: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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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0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4세이브를 거둔 뒤 포수 에릭 프라이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시즌 14세이브 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팀 연패로 등판 기회가 적었던 오승환은 이날 최고 시속 153km 강속구를 뿌리며 8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57로 낮췄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런 알테어에 외야 뜬공을 유도했지만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2루타를 내줬다.



마이켈 프랑코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1사 3루 상황에서 앤드루 냅에게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토미 팸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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