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홍준표, 첫 공식일정서 현충원 방명록에 '즐풍목우'… 어떤 의미?

양형종 양형종 기자 입력 2017-07-04 14:33:50

2017070401000224500010951.jpg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서명한 방명록. 즐풍목우는 바람으로 빗질을 하고 빗물로 몸을 씻는다는 뜻으로, 긴 세월 동안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고생한다는 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4일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홍 대표는 장자의 천하편을 인용, 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라고 적었다.

요순의 뒤를 이은 우임금이 풍찬노숙하며 갖은 고생을 다 해 치수에 성공한 상황을 묘사한 말로, 긴 세월 이리저리 떠돌며 일에 골몰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 관계자는 "산산조각이 나다시피 한 보수 진영을 복원하는 데 몸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