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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 달걀 껍데기 숫자 의미는? 생산지 구분 가능

양형종 양형종 기자 입력 2017-08-15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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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선별작업을 마친 계란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경기 광주와 남양주의 산란계 농가에서는 '피프로닐(살충제)'과 '비펜트린(닭 진드기 퇴치제)'이 검출됐다. 정부는 전국 모든 3천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3일 안에 전수 검사를 실시한 뒤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가 허용된다. /연합뉴스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계란 생산지 구별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불안에 휩싸인 소비자들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 구별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경기도 남양주시와 광주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만큼 경기도산 계란은 피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계란 껍데기에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를 찍게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시·도를 구분하는 숫자 2자리와 생산자 명의 영문약자(영문 3자리) 또는 생산자명을 나타내는 기호(숫자 3자리)를 포함해 총 5자리로 표시해야 한다.

시·도별 부호는 서울특별시 01, 부산광역시 02, 대구광역시 03, 인천광역시 04, 광주광역시 05, 대전광역시 06, 울산광역시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특별자치도 16, 세종특별자치시 17 등이다.

예를 들어 경기 소재 농가에서 홍길동 씨가 생산한 계란에는 '08HGD'과 같은 식으로 표기해야 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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