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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주춤했던 해외수출 '반등 시그널'

이현준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8-04-24 제13면

농약·의약품 전년동월比 187%↑
15개월 이어온 상승세 다시 회복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던 인천 수출이 바이오시밀러 관련 신제품 등 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 올 3월 수출액이 총 34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농약·의약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7.4%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지역 C사의 바이오시밀러 관련 신제품 출시로 독일, 크로아티아 등 유럽과 미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무역협회 측 설명이다.

비누치약·화장품도 중국과 홍콩 등지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1% 늘었고 형강(52.1%), 건설광산기계(18.1%), 석유화학중간원료(9.9%) 등의 수출도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 수출은 3.6%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 수출은 20.2% 감소해 대비를 이뤘다.

무역협회 측은 한국지엠 사태 여파로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완성차의 재고분 판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3월 인천이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한 국가는 중국(7억6천 달러)이다.

다음은 미국(5억3천400만달러), 홍콩(2억800만달러), 베트남(1억9천8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3월 인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7억 4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측은 천연가스(24.1%), 석탄(21.1%), 원유(9.8%) 등 원자재 중심으로 수입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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