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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 '연달아 지지율 1위'

강기정 강기정 기자 입력 2021-01-08 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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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의 2020년 하반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연달아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5천881명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5%였다. 전국 시·도지사들(서울·부산시장 제외)이 얻은 지지율 중 가장 높았다.

이 지사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평가에서도 71%의 지지율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이 지사는 75%, 김 지사는 73%를 각각 얻었다.

75%는 민선 6기와 민선 7기를 통틀어 한국갤럽이 실시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경기도지사가 얻은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특히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50%대에 머무르던 이 지사의 지지율이 2020년 상반기 들어 70%대로 뛰었는데 신천지 과천본부 역학조사 강행, 재난 기본소득 지급 등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이 지사의 대응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을 막론하고 이 지사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0%를 넘겼는데 이 중 30대와 40대에선 8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도 이 지사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자신이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층에서 89%의 지지를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에선 89%의 지지를 얻었는데,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응답층에서도 64%는 이 지사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리얼미터의 광역단체장 평가에서도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7개월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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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의 2020년 12월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지난해 11월 23~30일, 12월 23~29일 만18세 이상 경기도민 1천명(11월 500명, 12월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잘한다'고 답한 긍정 평가율은 64.5%로, 15명(서울·부산시장 제외)의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지난해 5월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후 7개월 연속 유지하는 것이다. 전국 시·도지사들이 얻은 지지율 평균은 47.2%로, 이 지사는 평균보다 17.3%p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경기도민들의 주민 생활 만족도는 63.6%로, 이 지사가 얻은 긍정 평가율과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주민 생활 만족도는 17개 시·도 중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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