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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탄도항 인근 해변에서 1억2천만년 전에 살았던 코리아케라톱스의 발가락뼈 추정 화석이 발견됐다. 2021.3.9 /안산시 제공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도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해당 부분을 절단한 뒤 연구소로 이관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관계자는 "아직 이관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공룡생태 연구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역시 향후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련 연구 자료를 받아 활용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00년 대부도 광산 채석장에서는 1억년 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5개가 발견된 바 있다. 너비 24㎝ 크기의 초식 공룡인 조광류로 대부도 석산 서쪽 사암층에서 나왔다.
학계에서는 이 일대가 호수지역으로 초식공룡의 번식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도는 화성 공룡알 화석지와 더불어 1억년 전 자연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연생태지역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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