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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코로나 이후는…'기본소득 박람회' 개막

남국성 남국성 기자 발행일 2021-04-29 제1면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28일 오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참여 가능하며 지역화폐관, 소상공인관, GH기본주택 전시관, 배달특급관 등으로 구성돼 30일까지 운영한다. 2021.4.2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서 막 올려
75곳 참여 '지방정부협' 창립총회
국내외 석학 '국제콘퍼런스' 개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28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본소득 정책을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대유행 등에 따른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정책 대안으로 공론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 강력한 경제 정책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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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4.28 /경기도 제공

이날 개막식에선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7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도 열렸다. 코로나19 특별방역관리주간(4월26일~5월2일) 운영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는 이선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제콘퍼런스도 함께 개최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미국 MIT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기본소득의 의미를 강조했다.

5개 세션이 각각 1시간가량씩 진행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기본소득, 종교 관점에서 바라본 기본소득,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는 기본소득, 현실 세계 속의 기본소득의 가치를 각각 조명하고 기본소득제의 입법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기본소득박람회 전시장 둘러보는 이재명 경기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4.2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기본소득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 의원과 기본소득공론화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참여했다.

한편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해야만 참관할 수 있는 킨텍스 제1전시장 내 전시관에는 기본소득을 쉽게 알 수 있는 '기본소득 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지역화폐, 기본주택, 기본금융,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등 경기도 역점 정책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별도로 조성돼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선 기본소득제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한편 국제콘퍼런스를 실시간 생중계했다. → 관련기사 2·3면(이재명 경기도지사 "기본소득,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불가결")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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