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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주초 집단감염 '델타 변이' 확인

박현주 박현주 기자 발행일 2021-07-14 제6면

인천 인주초등학교 집단감염 선별진료소 설치2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7.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확진자 69명중 20명 바이러스 검출
산곡남초는 9명 추가 총 20명 양성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인천인주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면서 방역당국에 다시금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인천인주초등학교 확진자 69명 중 20명에게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인천인주초에 다니는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인주초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학생 1명과 확진자의 가족 5명 등 모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69명 중 인천지역 감염자는 64명이며, 5명은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한편 11일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부평구 인천산곡남초등학교에서도 학생 3명과 가족·기타 접촉자 6명 등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 학교의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학생 12명과 가족·기타 접촉자 7명, 교직원 1명 등 총 2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해 확진자의 감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두 학교를 포함해 13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천445명으로 집계됐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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