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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용현산업단지 큰불 8시간40분만에 완진… 인명피해 없어

김도란 김도란 기자 입력 2021-07-18 09:31:44

양말공장서 발화해 인접 공장으로 번지며 건물 4동 불타
검은 연기 다량 발생해 인근 아파트 주민 119 신고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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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께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공장 4개동과 창고 1개동을 태우고, 8시간 40분 만인 오후 9시 42분 완진됐다.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발생한 불이 공장과 창고 건물 5개동을 태우고 8시간 40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옆 건물로 불이 번지면서 인접한 공장 3곳과 창고까지 탔다.

화재 발생 당시 양말공장 직원 2명이 건물 안에 있었으며, 이들은 불이 난 것 발견하고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이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의 119신고가 빗발쳤다.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2시간30분만에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후 9시 40분께 완진됐다. 진화 작업에는 인력 217명과 헬기를 포함한 장비 99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말직조기 근처에서 화염을 목격했다'는 공장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연소 과정에서 일부 건물이 붕괴돼 정확한 발화 원인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CCTV 확인 및 유관기관 합동 재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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