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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데스크] '보툴리즘' 의심… 주저앉은 저어새

조재현 조재현 발행일 2021-08-12 제18면

포토데스크

전 세계 4천여 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위기종 저어새(천연기념물 205-1호, 멸종위기종 I급)들이 모여있는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한 마리의 저어새가 마치 둥지에서 포란하는 자세로 물 빠진 땅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최근 남동유수지에 세균이 내뿜는 독소에 중독되는 '보툴리누스 중독증'(보툴리즘)으로 의심되는 조류와 어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인천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 문의했습니다. 통화하신 분도 보툴리즘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남동유수지가 물이 빠진 상황이라 구조방법이 없어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부디 다시 건강하게 일어나 갯벌에서 부리를 저으며 먹이활동을 하는 진귀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봅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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