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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한 조정식 "이재명과 14년… 도정 이해도 자부한다"

손성배·명종원 손성배·명종원 기자 입력 2022-03-28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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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시흥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2.3.28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조정식(시흥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전 지사의 경기도를 지키겠다며 6·1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28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심 민주당, 사수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조 의원은 "2018년 이 전 지사와 함께 민선 7기를 준비했고 10여년 간 같이 일해온 사람이 바로 나"라며 "이재명표 정책으로 알려진 것 중 상당수에 제가 관여했고 도정에 대해 당내 이해도가 가장 높은 것도 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은 대선이 끝나고 나서였다. 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뒤에 당연히 이 전 지사와 상의했으며 이 전 지사도 '잘 준비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언급해 이 전 지사와의 인연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조 의원은 7대 공약으로 ▲코로나와 양극화 위기극복 ▲5대 성장 전략 ▲상생복지 ▲지역균형발전 ▲사통팔달 경기도 ▲여성과 아이가 안전한 경기도 ▲일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기도 등을 내걸고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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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하는 조정식 의원. 2022.3.28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초심 민주당, 사수 경기도' 슬로건 앞세워 7대 공약
코로나 피해회복 지원·지역균형 발전·교통망확충 등
"이 전 지사가 '잘 준비해 달라'고 말씀했다" 친분과시
그는 "사회경제적 양극화 극복을 위해 이 전 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과 기본금융을 발전시켜 생활경제 활성화까지 이룩하겠다"며 "지역화폐를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며 코로나19 피해 회복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ICT·무인이동체 글로벌 첨단 거점벨트를 도내 조성해 신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 요양과 간호·간병 통합, 장애인 복지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그동안 상수원 보호와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강요 받은 동북부지역의 누적된 과제를 해결해 도내 순환철도망을 만드는 등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어디에서나 서울까지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사통팔달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등 각종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과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겠다. 일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위해 공공보육시설과 초등돌봄시설 등을 대폭 확충하고 일터에서의 여성차별도 개선하겠다"며 "경기권 4개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을 키워 청년일자리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내 대학교육을 혁신해 신산업 중심의 직업교육 체제로 바꿔 희망의 땅,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어내겠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시흥을 지역구에서 17대부터 21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거를 이끌었다. 

/손성배·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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