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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인·포곡IC 진입로 병목현상, 유턴·좌회전차로로 숨통 트인다

황성규
황성규 기자 homerun@kyeongin.com
입력 2022-04-13 15:39 수정 2023-07-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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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서용인IC 진입로 일대 병목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중부대로와 동백죽전대로 교차 지점에 유턴 차로를 신설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광주 구간(31.2㎞) 개통 이후 서용인·포곡IC 진입로 일대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4월4일자 8면 보도=수도권 제2순환로 진입 '병목'… 서용인·포곡IC 교통체증 호소)과 관련, 용인시가 13일 좌회전·유턴 차로 신설과 신호 시간 조정 등의 개선책을 내놨다.

시는 최근 중부대로와 동백죽전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유턴 차로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중부대로 쪽에서 나온 차량들이 유턴을 받아 서용인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유턴 차량과 기존 중부대로에서 우회전으로 들어오는 차량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우회전 차량 전용신호등도 설치했다.
중부·동백죽전대로 교차점에 신설
상습정체 삼가로 좌회전전용 확대
포곡IC 진입로~석성로 차로 개설도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삼가로 일대도 개선한다. 미르스타디움 남문 교차로에서 서용인IC 방면 좌회전 전용 차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좌회전 대기 차로도 기존 60m에서 80m로 확장해 고속도로로 향하는 차량들로 인한 병목현상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삼가로 일대 정비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좌회전 신호 시간도 기존 25초에서 35초로 늘려 고속도로 진입 차량의 대기시간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삼가로에 차량이 집중되지 않도록 삼가로 진입 대신 중부대로를 통해 1.4㎞가량 직진한 뒤 효자고개 인근에서 유턴을 받아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방법도 안내해 차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포곡IC 진입로 일대도 정비된다. 현재 포곡IC 진입로와 연결되는 석성로는 편도 1차선으로, 고속도로 방면 좌회전 대기 차량과 마성리 방면으로 향하는 직진 차량들이 뒤섞여 정체가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좌회전 전용 차로를 개설해 정체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서용인·포곡IC 인근의 정체 현상을 당장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라며 "더 나은 방안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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