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문항, 의회 예산 증감률 등 푸는 데 다소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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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서 실시된 국민의힘 6·1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대상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보고 있다. 2022.4.17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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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동남보건대학교에서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가 진행됐다. 2022.4.17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경기 778명·인천 194명 시험 치러
수원 동남보건대 268명 평가 진행
'절대평가' 같은 지역구 스터디도
"신인들 생소한 용어 미리 숙지 도움"
그곳에서 만난 김종복 화성시 기초의원 예비후보는 "3~4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PPAT 예상 문제와 관련 강의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다"며 "어제 마지막 푼 연습문제에서 90점 이상 획득해 오늘 시험에 자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기호 2번'과 후보 이름이 적힌 빨간 점퍼를 입고 시험장에 들어선 김세진 광주시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같은 지역에서 출마하는 예비후보들과 틈틈이 모여 스터디를 진행했다"며 "경쟁자이긴 하지만, 이번 시험이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후보 간 예상문제와 정보도 공유하며 준비했다"면서 직접 인쇄해 만든 'PPAT 예상문제집'도 보여줬다.
오전 8시. 평가까지 30분 이상 남았지만, 고사장에 앉은 후보들은 한 손에 든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PPAT 강의 영상을 듣고 있고, 다른 한 손에는 볼펜을 들고 빠르게 예상 문제를 필사하며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고사장 입구에서 시험 감독을 준비하던 한 진행요원은 "시험 1시간30분 전인 오전 7시부터 예비후보들이 미리 고사장을 찾아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며 "진행요원들도 공천 필기시험은 처음이라 전날부터 긴장하고 준비했는데, 후보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시험에 임하는 것 같아 보람차다"고 전했다.
86년생 청년으로 화성시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유인호 예비후보는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마지막 시험 준비에 나서 자신있다”면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험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니 조금 떨리기도 한다"며 고사장 입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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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동남보건대학교에서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가 진행됐다. 평가 전 예비후보들이 강의실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2.4.17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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