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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무릴로, 공격 활로 열어줘"

김형욱 김형욱 기자 발행일 2022-06-10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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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무릴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핵심 외국인 선수 무릴로의 복귀로 A매치 휴식기 이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9일 수원FC에 따르면 무릴로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와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김천 상무전에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던 무릴로는 올해 리그에서 단 3경기에만 출전했다. 지난해 수원에 입단한 무릴로는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5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라스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측면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17일 김천 상무전 부상에서 복귀
작년 4골10도움 다재다능 플레이
이승우와 포지션 중복 조합 고민


'에이스' 이승우와의 포지션이 중복될 수도 있지만 다양한 공격 루트가 생긴 셈이라 수원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무릴로 선수가 들어오면서 어떤 공격 조합을 쓸지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릴로의 합류로 수원은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공격에는 청신호가 켜진 수원이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8실점을 기록 중인 수원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이천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수비 강화에 방점을 뒀다.



김 감독은 "최근 후반전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며 "단시간에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리그에서 3승 3무 9패 승점 12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로 처져 있는 수원이지만 6위인 대구FC의 승점이 18에 불과해 아직은 승부를 걸어볼 만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지금부터 분발해야 한다"며 "A매치 휴식기 이후에 치르는 3경기에서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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