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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IC 진입로 '50m앞'에 사거리… 출퇴근길 발목잡는 '비정형 교차로'

이종우
이종우 기자 ljw@kyeongin.com
입력 2022-07-13 11:18 수정 2022-07-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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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IC 사거리에 좌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뒤엉켜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매일 곡예운전을 합니다. 출퇴근때 차가 한번 엉키면 답도 없어요. 십수년째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네요."

광주시의 관문인 중부고속도로 광주IC 진입로 사거리가 비정형 교차로 형태로 운영되며, 사고위험이 높아 우려가 큰 상황이다. 출·퇴근시간이면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혼잡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로 끼어들기 반대차선과 뒤엉켜
신호등 '24시간 점멸' 제 기능 못해
市, 병목 입체로 해결 2025년 준공

광주IC의 고속도로 차량요금영업소(광주방면)를 빠져나오면 바로 사거리가 위치한다. 이곳까지 거리는 불과 50m로, 여기서 각 방향 차량이 나뉘게 된다.

퇴촌(하남)방면으로 우회전 시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문제는 좌회전 방면 차량이다. 광주시청 방향으로 가는 차량과 광주도시공사 방향 차량이 나뉘게 되는데 이때 반대편에서 오는 고속도로 진입 차량과 맞물려 대혼란을 빚게 된다. 교행을 위해 서로 눈치를 보며 곡예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고속도로 요금영업소에서 광주도시공사 방향으로 가려면 사거리에서 급좌회전을 해야만 진입할 수 있어 차량 끼어들기로 인한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광주도시공사에서 고속도로 진입과 광주시청 방향 또한 계속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끼어들기를 하지 않으면 진입이 불가능해 수시로 접촉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곳의 문제는 신호등이 있어도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호등 체계가 있어도 고속도로 요금영업소까지 거리가 50m에 불과해 차량 10대만 몰려도 고속도로 진입과 사거리 진입시 정체가 심각하다. 이런 이유로 이곳 신호등은 24시간 점멸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기존 고속도로 요금 영업소에서 사거리까지 50m밖에 안 돼 차량 운행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개선을 위해 고속도로 요금영업소 사거리 정면의 구릉지 임야를 관통, 43번 국도까지 250m 구간을 연결하는 입체 교차로를 설계 중에 있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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