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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 "물만 끌어가… SK하이닉스에 상생방안 요구"

양동민
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입력 2022-07-23 15:43 수정 2022-07-25 13:32

"물값 하나 못받고 불편만 겪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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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22일 '세종대왕면 시민공감 현장 간담회'을 열고 이천화장장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 현안에 대해 주민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2.7.22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현안에 대해 어떤 해결책도 못 세우고 말뿐이 아닌, 계획하고 실천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민선 8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7월 21일 가남읍을 시작으로 12개 읍면동 '시민공감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세종대왕면 시민공감 현장 간담회
"이천화장장, 정리할 필요 있어"

2일 차인 지난 22일 세종대왕면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이천화장장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 지역 현안 문제를 놓고 주민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종대왕면 복지회관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장홍기 세종대왕면장,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과 유필선 부의장, 박시선, 박두형, 진선화, 경규명, 이상숙 시의원, 서광범 경기도의원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충우 시장은 "이천화장장은 어떤 식으로든지 더는 진행 안 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설치와 관련해 "8월 말까지 여주시와 대책위원회는 SK하이닉스에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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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22일 '세종대왕면 시민공감 현장 간담회'을 열고 이천화장장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 현안에 대해 주민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2.7.22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이 시장은 질의답변에서 "여주는 한강으로 인한 많은 규제로 인구는 줄고, 도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며 "이렇게 여주는 한강 때문에 피해를 보고, 여주 시민들은 멀쩡히 눈 뜨고 물 퍼가는 것만을 보고 있으며. 물 값 하나 못 받고 불편만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SK하이닉스 부사장과 면담에서 "(허가를 재촉하기에) 허가 못 내준다. 여주는 발전 안 되고 피해를 보는데 물만 끌어가면 어떻게 하는가. 여주시가 발전할 상생방안을 요구했다"며 "세종대왕면 대책위원회에서 주민과 논의하셔서 상생방안을 제시하시면, SK하이닉스와 합의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대왕님표 여주쌀 음식점 활용 방안, 세종대왕 영릉 후문 개방 및 참배길 개발, 자동차전용도로 안내표지판, 통학버스 지원, 어르신 일자리 확대, 세종대왕면 종합관광사업 개발, 세종대왕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여주시는 시정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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